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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영화

신이 보낸 사람- 하나님은 우리를 버렸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  사람은 신념의 존재인데...   노동을 통해 존엄성을 찾고 신념을 통해 정체성을 찾는 것이 사람인데...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부자의 치어 리더가 최고의 영광이라고 강요하는 북한 사회는 도데체 뭘까...?       어처구니 없는 단순한 후진국인가?  아니면 사이코 패스들이 칼을 들고 기내를 설쳐대는 추락하는 여객기인가?


이 영화를 그저 흑백 논리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살과 피를 지닌 사람들이다.    총칼과 획일적인 사상의 폭거에 맞서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숭고함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생각하는  갈대들이다.   누가 그들을 욕할 것인가?   






북한의 인권은 단순한 정치 문제가 아니다.  북한 땅은 열강들의 이전투구에서 생겨나는 김일성 일가의 조그마한 블루오션 시장도 아니다.    이것은 전체 인류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치욕이다.    

북한은 유사 이래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히틀러도  김일성 일가에 비하면 오히려 센티멘탈리스트이다.   최소한 히틀러는 자국민 게르만 족을 북한처럼 대하지는 않았다.  

언제쯤 우리는 사람을 출신국이나 돈으로 판단하지 않고, 인격과 존엄성으로 판단하는 세상을 맞이 할 것인가?       

이 영화에서는 북한 지하교인들 조차도 돈으로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사실 북한 사람들은 시장경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다만 인신을 사고 파는 봉건체제와 시장이 맞물리게 된 것 뿐이다.   

남한 사람들은 새터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가 총생산을 깎아 먹는 식충으로 보는가?  아니면 약육강식의 논리로 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국가의 근본 존재 이유를 빚내는 상징으로 볼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