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대만은 어디일 까요? 그곳은 금문도에요. 중국말 또는 대만 말로 '찐먼다오', 한국어로는 금문도 또는 진먼섬이라고 하죠.
필자는 지금 중국 복건성(또는 푸센성) 하문(또는 샤먼)에 거주하면서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기도 해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 너무나 쉽고 간편했어요.
무엇보다도 출국 수속이 무척이나 간편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 데, 사실 옛날에는 현재의 중국을 중공이라 했고, 지금의 대만을 자유 중국 또는 중국이라고 했을 정도로 앙숙관계이기 때문에 만일 대만의 스템프를 받으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올 때 불이익을 받지나 않을 까 은근히 걱정됬거든요...
근데 , 지금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라, 괜한 걱정이었네요^^
우선 가장 가까운 대만 즉 금문도로 가려면 여객 터미널로 가야겠죠...
비록 배를 운행하는 여객 터미널이지만 일반 국제 공항 못지 않는 기간 시설이며,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우리 마누라랑 마누라 친구 두사람이 앞장서 가고 있네요..
참고로 저 두분의 얼굴은 공개하지 않는 점 양해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찐먼다오에 가려면 배표를 구해야 겠죠.... 우리는 아침 11시 30분 표를 구매 했습니다. 표를 사려면 여권을 제시해야 하죠...
여권과 비용을 함께 비줄해야 하는데,, 바로 위에 보이는 카운터에 제출 하면 되겠습니다.
배 가격은 155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중국돈(인민폐)를 대만돈(대만 달러)로 바꿔서 표를 사야 해요.... 환전도 이곳에서 다 알아서 해주더라구요...
이제 배를 탔네요... 안에는 위성 텔레비젼이 있고,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큰 창문들도 있어요.... 지금 보이는 배는 중국 측 여객선이에요... 근데 아이러니 하게도 돌아올 때 배는 대만 배더라구요.... 그리고 더 웃긴건 중국 배를 타면 중국 방송이 나오고 대만 배를 타면 대만 방송이 나온다는 거에요... 서로의 체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대만 배를 타고 돌아올 때 에어컨을 어찌나 세게 틀어 대던지, 추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대만으로 가면서 창 밖을 찍은 사진이에요... 물은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마치 한국의 남해 바다같은 혼탁한 색깔 아니,, 오히려 더 심했다고 봐야죠..
한국의 남해 바다는 이곳에 비하면 정말 청정 지역이죠... 여기도 조수 간만의 차가 발생하고, 뻘밭이 있어요..
저와 마누라가 함께 찍은 사진이내요...
드디어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출발한지 30분만에 우와~ 마누라 님과 친구님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죠...
입국 수속을 해야겠죠... 너무나 빨리 도착해서 여기가 중국인지 대만인지 헷갈렸어요... 마누라가 중국 입경카드를 작성해서 지원에게 주니 다시 작성하라고 돌려 보내더라구요... 30분만에 나라가 바뀌었으니,, 게다가 언어도 같으니,,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결국 마누라와 저는 대만 입경카드를 작성했어요...
입국심사는 정말 간편하죠... 대만과 대한민국은 사증 면제 협정 체결 국가니까요.... 한국 여권의 저력이 빛을 발했죠..... 참고로 중국인들은 이곳에 들어 올때 정말 요란한 서류들을 많이 가져오더라구요... 중국 여권을 받아주지 않아서인지, 핑크색 여권(?)을 들고 오는 중국인들도 많았았어요...
또 한가지 차이점은 찐먼다오 입국 심사 할 때 양손 중지와 얼굴을 스캔 등록 해야 해요.... 출국 할 때도 마찬가지.. 보안이 꽤나 철저해요...
금문도의 사진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어로 된 관광 안내 책자를 받았어요.... 대만돈을 안가져 와서 필자는 ATM기를 찾아 해맸내요.... 필자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하나은행 체크 카드 였고, 마스터 로고가 찍혀 있었죠... 처음 만난 ATM기는 카드를 뱉어버리더라구요.ㅎㅎㅎㅎㅎ 굳이 돈을 뽑지 않아도,, 대만에서는 왠만하면 카드 결제 되니 안심하세요...
중국은 오로지 은련 카드만 받아주는데, 대만은 역시 선진국이어서 그런지 세계 곳곳의 카드를 다 받아 줬어요.... 홍콩 처럼... 정말 편리..
여기는 금문도 여객선 터미널 면세점이에요... 샤먼에 사는 중국인들은 이곳 면세점 쇼핑을 위해 자주 와서 물건을 싺쓸이 하는 정황이 언뜻 보였죠...
배타고 30분 거리이니, 굳이 비싸게 한국 인천 공항 면세점으로 오지는 않겠더라구요....
저와 제 아내는 대만 금문도 건너편 중국 복건성 하문에 거주하고 있어요... 혹시 하문으로 여행오실 때 통역이나, 가이드가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금문도로 가실 때는 혼자 가셔야 하지만ㅋㅋㅋㅋㅋ 푸젠성 샤먼(하문)도 중국 내에서는 두 손가락 안에 드는 관광 명소이고 최근 한국인들에게도 급부상하는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어요... 와보시면 깜짝 놀랄 걸요... 제주도 보다 더 아름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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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은 중국 당국이 간혹 차단 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가급적 전화나 메일로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중국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Wechat어플로 문자 주시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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