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은 아름다워/여행

역린 정조 현빈 한지민 영화 촬영지 창덕궁

조선의 역대 왕들 중 문무를 겸비한 나름 엄친아 였던 정조를 다룬 사극영화 <역린> 

정조역의 현빈을 필두로 정재영 조재현 조정석 한지민 김성령등 준호화 캐스팅으로 개봉전 부터 흥미를 끌었죠 

사실 진부한 사극 영화를 살리기 위해 픽션을 가미한 "팩션"영화라고는 해도  

첫장면서부터 부쩍 클로즈업된 현빈의 몸만들기와 등근육 마켓팅은 솔직히 너무 속보이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실제로 정조는 어려서 부터 줄곧 온갖 암살과 독살 시도로 단련되어 항상 무술을 연마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하니 어느정도 개연성이 보여지긴 해요

몸값비싼 현빈을 캐스팅 했으니 본전은 뽑아야 겠줘 ㅎㅎ   암튼 등근육 빼고는 변함없는 어조로 정조를 연기하려 애쓰는 현빈을 보니 참 앞으로도 운동 더 열심히 해야겠어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어 ㅎㅎ 연기로 승부하려 하지마 ㅎㅎ

그래도 정재영 조재현 등의 인물들이 영화를 받쳐줘서 그나마 런닝타임이 지루하진 않았네요 

나름 촬영구도나 영상미도 괜찮았고(아는건 없는데 눈은 있어가지고 평가질..) 근데 또 한지민이 나와서 살짝 거슬리게 하더니 다시 재밌어지고 암튼,, 한지민 목소리 원래 그러나,, 노력은 참 많이 하는 거 같은데,.하지만 나름 느낌 있었어요,,


근데 역린의 배경이 정조가 머물던 창덕궁이다 보니 실제 촬영장소가 창덕궁이 아니라고 해도 (실제로는 담양 저쪽어디... 여기저기..였다고 함..) 슬쩍슬쩍 창덕궁 풍경 비스무리 한 데가 많이 있어서 예전에 한번 놀러갔던 때가 생각났어요,,


영화를 볼때까지만 해도 분명히 실제 장소인 창덕궁에서 찍었으리라 확신했었죠 예전에 갔을때 봤던 느낌과 너무 비슷해서 

그래서 몇장 뽑아봤어요 내가 속은 이유 베스트컷 ㅎㅎ



1. 복빙이가 혜경궁 홍씨와 손잡은것을 눈치채고 정순왕후의 상궁과 나인들이 복빙이를 잡으러 오던 씬


 

빠밤 빠밤 빠밤빠밤빠밤빠바바밤ㅁㅁㅁ 복빙이 큰일나씀


요기요기↑↑ 완전 똑같은데.. 여긴 진짜 창덕궁에서 찍은거 아닌가요.. 

얼굴 완전 활짝 웃고 있는데 복빙이 속상할까바,, 19금,,, 지켜줄께..






 2.복빙이가 붙잡힌 그 나무


옴마야,, 안~대영~



복빙이의 급박한 심정과는 달리 이쁜척을 하고 있음,, 

위사진과  왠지 다른 나무 인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 기분탓이겠죠,, 

복빙이 나무 옆의 꽃들은 영상미를 위해 제작진들이 일부러 심었다고  

우겨봅니다.. 


3.복빙이를 바라보던 월혜가 서있던 문



어째 장소가 ...다 거기서 거긴거 같은데....;;




월혜 저고리색상 입으신 아주머니가 그 와중에 나오고 계심,,,


4. 정조가 올라앉아 있던 단상





사실 이건 별로 안 비슷 한게 현재 창덕궁에 있는 조당 즉 용상이 있는 방들은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황제가 

자신의 스따일로 현대식으로 개조 한 것이라 전등도 달려있고 해서 세트에서 촬영한 것이 확실해요 ㅎㅎ 

그래도 한번 올려 봤어여 그때 요사진 꽤 힘들게 찍었거든요

 팔이 짧아서 ,,,ㅎㅎ



5. 정순왕후 한지민이 혜경궁홍씨 불러다가  반신욕하며 허세 부리는 장면


 

왕녀들의 핫플레이쓰!! 창덕궁에서도 돈주고 들어가야 하는   비밀의 후원! 영화에서도 느낌 잘 살려서 럭셔리하게 표현했네요

지금의 브런치 까페에 견줄만한 왕녀들만의 잇 플레이스였죠 ㅎㅎ



요런 느낌.. 근데 이런 비슷한 장소는 다른곳에도 많이 있어서 촬영팀들이 굳이 돈주고 창덕궁 후원에서 찍었을것 같진 않네요 ㅎㅎ

후원 개방시간은 정해져 있고 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기 때문에 

가시기 원하시면 시간 확인 하셔요!!




그밖에도 후원에는 정조가 만든 규장각이 있어서 정조가 더 아끼던 곳이었죠,,

영화에서도 볼수있듯이 정조는 젊은 인재를 적극 등용하고 발굴하기 위해 힘썼어요  

그래서 규장각을 만들어 왕실 도서관으로서 위용을 높이고 더나아가 학문과 학술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정조의 개혁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치기관으로 보존하려고 했답니다


근데 앞의 젊은이들은 관심없어 보임,, ;;

후원은 한적하고 깨끗해서 산책하기 좋아요! 복잡한일 있을때 깊이 생각 하다 오는 것도 좋아요!!

근데 넘 깊이 생각하다 갇히지 마시길,,, ㅎㅎ


사실 앞의 세 장면들은 세트 촬영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창덕궁에서 찍은 것이 맞죠!! ㅋㅋ 


암튼 영화 보다가 예전에 갔던 곳 발견하니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 나고 좋네여~ㅎㅎ

심심할때 지하철 타구  쒹~ 한번 돌아 보고 오셔여~

안국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쫌만 걸어가면 되요

월요일은 쉬는 날이니까 괜히 그때 맞춰가서 머피의 법칙 적용 하지 마시길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