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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생활 중국어

생활 중국어 표현 패턴 연재를 시작하며.....

중국에 거주한지도 6년이 되어 간다.   심심파적 삼아 앞으로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무료로 생활 중국어 패턴을 연재해볼 생각이다. 

필자가 처음 베이징에 와서 중국어 연수를 할 때 정말 많은 중국인들을 사귀었다.  그 중 스페인어를 전공한 중국 여학생이 있었는데, 스페인어 뿐만 아니라 영어를 어찌나 유창하게 하는지 중국어를 정말 못하는 필자가 본의 아니게 그녀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쭙잖은 영어 실력이 너무 부끄럽게 했던 그녀였는데, 대화중에 필자는 어떻게 하면 중국어 문법을 정복할 수 있는지 물어 보았다.  

그녀 왈 "중국어에 무슨 문법이 있어?!"  

나는 경악 했다.   아니 문법이 없는 언어가 존재하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의 대답은 우문 현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밀히 중국어도 외국어 이기 때문에 분명 문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중국어는 생활 자체이기 때문에 문법을 의식하지 못한다.   또한 중국어는 여타 표음 문자를 채택하는 언어들과는 달리 표의 문자를 채용한 언어이기 때문에 언어의 발전 과정에서 문법이 크게 부각 되지 않는 방향으로 형성되어 왔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조선의 선비와 청나라 관리가 필담을 그리도 수월하게 나눌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중국어는 성조나 발음이 어렵지 문법이 어려운 언어는 아니다.  






 그리고 필자는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다.  

중국어를 공부할 때는 영어를 공부하듯이 해서는 안된다.   먼저 기본적인 성조와 병음을 정복한 후에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문법 보다는 단어와 사자성어에 방점을 두는 접근을 했으면 한다.   6개월 정도 하면 생활 중국어는 어느정도 될 것으로 본다.  심지어 귀에 들리기 (팅리) 까지 한다.  정말 신기하다.    나중에는 욕심이 발동한다.   좀더 고급 중국어를 구사하려면 사자성어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중국인들 조차도 사자성어를 정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욕심 부리지 않았으면 한다.   사자성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된다면 인문학적 소양를 갖춘 격조있는 사람으로 대우 받게 된다.  마치 영국식 발음에 기가 죽는 미국인들 처럼 말이다. 



 아무튼 3일 내지 일주일에 한 번 씩은 회화에 꼭 필요한 중국어 패턴을 공개 발행 할 예정이다.   필자의 블로그를 잘 활용한다면 굳이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으로 자신한다.  

중국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완벽한 틀을 제공하는것이 필자의 목표이기 때문이다.